2017년 3월 12일 일요일

170308 지영의 계절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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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오늘은 지영의계절 101회째의 방송입니다

그렇다는것은 지난주가 방송 100회째였습니다

도쿄FM에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지영의계절
안녕하세요 지영입니다

실은 지난주 방송전에 "방송 100회 축하해" 라는 메세지가 몇개인가 왔었어요

그런데 그 원고에 넘버도 써있기 때문에 스탭들은 틀림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3월 초하루가 되니 한꺼번에 축하해 하는 메세지가 늘어나서

초조해진 스탭들이 다시 알아보니까 62회째 원고가 두개가 있던터라 착각하고 말았습니다

실례했습니다

저도 몰랐어요

오늘 알았어요 죄송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스탭) : 죄송했습니다

괜찮아요

그러므로 오늘은 지영의계절 101회째의 방송입니다

지난주는 100회째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그러니까 여러분은 정확히 횟수를 세어주고 기억해 주었던거네요 감사했습니다

다음주는 드디어 지영퀴즈를 실시합니다

지영퀴즈는 말이죠 청취자와 전화를 연결해서

방송중에 얘기했던 지영이나 JY에 대한 퀴즈에 답하는 겁니다

즐거울꺼같아

여러분 나오고 싶은 분은 전화번호와 본명을 써서 지영의계절 방송사이트로 보내주세요

그럼 오늘의 오프닝은 퀴즈대회 전에 좀 두근두근하는 곡이에요

다프트펑크의 Get Lucky 피처링 파렐안도, 나일로저스


Daft Punk - Get Lucky (Full Video)


도쿄FM에서 지영이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지영의 계절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도 졸업을 테마로 보내드립니다만

오늘은 말이죠 이분하고 전화를 연결합니다

라디오네임 미나미씨

저는 지금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2년간의 유학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는게 아니라
한국에서 평범하게 한국사람과 똑같이 수업을 받는거라 불안이 큽니다
가족과도 애견하고도 떨어져서 점점 더 마음이 불안정한 매일을 보내고 있어서
뭔가 저한테 응원 메세지를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실은요 이 미나미씨는 제 생일 때에 사랑을 했었다는것의 가사를 바꿔 노래 불러준 사람인데요

지금 그녀는 한국에 있는거네요

메세지 감사합니다 바로 불러봅시다

지영: 미나미씨?

미나미: 네

지영: 안녕하세요

미나미: 안녕하세요

지영: 일전에 생일때는 감사했어요

미나미: 저야말로 감사했습니다

지영: 두번째 전화네요

미나미: 네

지영: 감사합니다 지금 한국에 있나요?

미나미: 그래요

지영: 유학중?

미나미: 네 서울여대에 유학하고 있어요

지영: 어디?

미나미: 서울여자대학

지영: 서울여자대학 아! 서울여자대학교

미나미: 네

지영: 그렇구나 유학은 몇년?

미나미: 2년간이에요

지영: 2년간.. 이쪽으로 돌아올 일은 없어? 쉬는날이라던가

미나미: 뭐 쉬는날 있으면 돌아가고 그리고 지영쨩 라이브도 가려고 생각중이고..

지영: 그렇군.. 5월에 쉬는날이..

미나미: 토요일에..

지영: 아 그렇구나

미나미: 나고야 하니까 갑니다

지영: 고마워요 어때? 한국의 생활은?

미나미: 아직 이번의 유학은 아직 온지 일주일 되었지만

지영: 익숙해졌나요? 아직?

미나미: 처음에는 역시 기대하는 마음이 강했지만
어느정도 공부는 하고 왔는데 역시 통하지 않거나
말하는걸 잘 모르거나 해서

지영: 그렇구나

지영: 지금 완전 혼자인거야?

미나미: 아니 같은 대학에서 4명 왔는데 그 중 한명

지영: 교환유학생 같은 느낌이야?

미나미: 뭐랄까 교환유학과 BTJ유학이라는게 있는데
학점을 얻기 위해랄까 학위? 졸업 학위를 한국의 대학에서 얻기 위해서 유학을 하는..

지영: 그렇군 왜 한국을 선택했어

미나미: 역시 한국을 좋아하니까
한국의 문화을 접해보고 싶어서

지영: 그렇게 간단하진 않지?

미나미: 처음에 동경했던 때라던가 생각하면 아~

지영: 아~ 라니 뭐가? 그러니까 생각했던거 보다 간단하지 않지?

미나미: 음 그렇죠

지영: 그치? 어때? 한국어는 어려워?

미나미: 어려워요

지영: 좀 말해봐 안녕?

미나미: 무슨말을 하면 좋을지 안녕

지영: 한국말 어려워요?

미나미: 어려워요 너무

지영: 저녁은 먹었어요?

미나미: 아직이요

지영: 왜 아직 안먹었어요?

미나미: ??

지영: 네? 무슨 음식을 제일 좋아해요?

미나미: 음식.. 치킨

지영: 치킨이요?

미나미: 되게 좋아요

지영: 치킨을 제일 좋아해요? 그럼 오늘밤에는 치킨을 먹어야겠네?

미나미: 네 그렇네요

지영: 그렇네요

지영: 뭐야 잘하잖아 엄청 잘하네
처음에는 제가 밥먹었냐고 물어봤어요 그래서 먹지않았다고 하니까 
오늘 뭐 먹을꺼냐고 했더니 모르겠다고 하니까 뭘 좋아하냐고 하니 치킨을 좋아한다고 해서 치킨을 먹어요 했어

지영: 그치? 대단하네 잘하네 통하잖아

미나미: 감사합니다

지영: 감사하다니..
뭐가 가장 문제야? 말 해봐 물론 향수병? 아니면 뭘까?

미나미: 역시 수업

지영: 수업?

미나미: 유학생으로 취급하지 않고
일반학생하고 같이..
뭐랄까 ?? 소속한 수업이 되니까

지영: 그건 힘들겠네 하지만 미나미 씨?
나도 그랬었어
예를들면 영국에 가서 수업을 받는것도 전부 영어였어
그래서 나도 영어 그렇게 말 못했었어 처음에는
그래서 그러는중에 나도 울거나 했었어 수업중에
나 모르겠어 하고 울기도 했고 전부 싫어져서 전부 손놓고 있던적도 있고 잔뜩있어 그런 일도
그런데 반년 정도 있었잖아
하지만 돌아올 때 쯤에는 역시 즐겁고 즐거워서 어쩔 수 없을 정도였어
영어를 말하는 것 그리고 영국의 문화를 자신도 조금씩 알게되어서 그것을 좀 더 알고 싶다고 할때 쯤 돌아왔기 때문에
그런데 2년이잖아 2년이면 정말 하고싶은거 전부 할 수 있으니까
지금은 힘들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나는
나도 지금 일본에서 산것도 2년 반 곧 3년이네
그러니까 대부분 나도 익숙해졌고 왠지 제2의 집같은 느낌이니까
미나미씨에게도 한국이 그런식으로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나는

미나미: 응

지영: 응 하는거보니 힘들겠네 하지만 알지 기분 잘 알아
쉬는날에 돌아오면 되잖아 그치?
그리고 소중한 사람에게 편지를 써 주었다는거 같은데..
어떤분에게 편지한건가요?

미나미: 아빠하고 엄마한테 편지를 보냈습니다

지영: 읽을 수 있겠어요?

미나미: 읽을께요

지영: 준비가 다 되었다면 말이지만..
그러면 준비가 되었다면 자유롭게 좋은 타이밍에 읽어 주세요
부탁드려요

미나미: 
아빠 엄마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읽네요
먼저 내가 하고 싶은것을 하게 해줘서 정말 감사해요
유메는 한국에 유학한다고 여러곳에 말하고 다닌거 기억하고 있어요
홈스테이 하거나 교류수업에 참가하거나 해서 한국에 갈 기회를 줘서 감사해요
대학도 한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도쿄에 가게 해줘서 감사해요
그런데 작년 도쿄준비할때 혼자살아야 하는것에 정신적으로 불안해서
더 참지 못하고 대학 그만두고 싶어 한국어 하고 싶지 않아 하고 때를 써서
얼마간 집으로 돌아가버렸었죠
슬프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많이 걱정하게 해서 죄송해요
그런데도 응원해준 덕분에 도쿄에서 성장할 수 있었어요
유학 2년이 결정되서 솔직히 바라던 기간은 아니어서
불안이 크고 지금도 두려워요
하지만 2년후 자립해서 어엿한 어른이 되어서 돌아가도록 노력할게요
봐요 유메는 태양같이 밝은 아이잖아요
항상 웃으며 노력할게요
그러니까 아빠 엄마도 싸우지 말고 잘 지내요
세자매 중에서 가장 걱정끼치고 돈이 들게 하는 아이라 죄송해요
항상 고마워요 사랑해요
또 ??과 나이트도 잘 부탁해 (*애견 이름 같은데..)
미나미로 부터

지영: 감사했습니다 세자매구나 미나미씨

미나미: 그래요

지영: 세자매 중에 제일 아래?

미나미: 제일 아래에요

지영: 나랑 똑같네 똑같네

미나미: 같아요

지영: 같구먼.. 정말 힘내
힘내라고 밖에 말 못하겠네
그런데 내가 말하고 싶은것은 나도 어렸을 때부터
그런식으로 나 이거 하고 싶어 저게 하고싶어 할 때
아빠 엄마가 서포트 해주었지
그런식으로.. 미나미씨도 그랬잖아 도쿄에 가게 해주고
대학 공부를 위해 해주고 그리고 유학도 보내 주셨다.. 는거잖아
홈스테이도 하게 해주고 그런것이.. 
나도 역시 그런식으로 우리 아빠 엄마도 해줬었지
그래서 아빠엄마가 항상 말씀하신거는
자신이 선택한 길이니까 후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지
그니까 네가 선택한 길이니까 네가 책임을 져야하는거야 하고
하지만 물론 아빠엄마가 서포트 해줘서 어느의미로 보면 자신이 선택한 길이 아니라고 생각될지도 몰라
자신이 선택한 길인데도 아빠 엄마가 도와주니까 까먹게 되는거지 도중에..
정말 내가 하고 싶은건가? 하고 생각해 봐야하는거지
그래서 내가 한가지 말하고 싶은것은
정말 자신이 정한 길이니까 후회하지 말것
그것을 뭐랄까.. 후회하지 말라고해도
왜 내가 여기 있는걸까? 하고 생각할 때도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 여기에 있는 동안은 즐겨보자 라는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해
괴로울지도 모르지만 그 2년간 정말 한국을 공부하고 친구도 만들고 즐겁게 되어서
그래서 쉬는 때에는 일본으로 돌아가서 
그 때에는 또 열심히 공부했다는것을 가족앞에서 알리거나
한국에서 이런 친구도 생겼다고 얘기도 하고 친구하고 일본에 놀러가도 좋고 말야..
그치?
괜찮겠지?
그니까 아까 자기가 말했잖아 태양처럼 밝은 아이라고
항상 그렇게 밝게 있어주었으면 하고 생각해

미나미: 감사해요

지영: 한국 즐거우니까.. 나도 가고 싶어

미나미: 알아요

지영: 쫌 바꿔볼까?
여기와서 라디오 할래? 내가 한국가서 한국어 공부할테니까
바꿀래? 잠시만..

지영: 안해 안해.. 농담 농담이야
알았어 자 미나미씨 힘냈으면 좋겠어
서로 이렇게 자기나라가 아닌 곳에 있으니까
이것도 뭔가 모처럼 이렇게 (나랑 비슷한 일도) 별로 없을테니까.. 정말 응원할게

미나미: 네 감사해요

지영: 또 이런저런일 알려줘요
잘있어요 저녁 잘 챙겨먹고
미나미 힘내!

미나미: 고마워요 언니

지영: 화이팅 바이바이

미나미: 안녕 바이바이

귀여워








보내드린 곡은 JY의 사랑을 했었다는것 이었습니다

미나미씨가 이것을 개사해서 불러줬었지요

오랜만에 이렇게 전화로 오래 얘기를 했네요

미나미씨 정말 힘내주었으면 좋겠어요

힘내!

힘내요! 화이팅!

도쿄FM에서 지영이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지영의 계절

졸업을 테마로 한 메세지 시간이 허용되는 한 소개하고자 합니다

도쿄도의 라디오네임 유이씨

저는 지금 15살인데요 유치원 때 친하고 항상 함께 지냈던 여자애가 있었습니다
함께 초등학교도 가자고 했는데 아빠의 일 사정상 같은 초등학교에 가지 못하고 다른 현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그후 8년간 계속 연하장을 주고 받으면서 올해야말로 만나자 만나자고 했는데요
한번도 못 만나고 몇년이나 지나고 말았습니다
몇번이고 편지를 보낼려고 쓰려고는 하는데
나를 잊었으면 어떡하지? 라던가 용기가 나지 않아서 매번 쓰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결국 연하장이 오지 않았습니다
이대로 평생 만나지 못하는게 아닐지 불안합니다
라는 메세지가 왔습니다

어렵네 유치원 때에 친했던 친구라니

나는 반대로.. 지금 별로 없을거라 생각해 기억도 안나 유치원 때에 누구랑 친했는지..

하지만 대단하네요 그런 순수한 마음이 지금까지 15세가 된 지금까지 계속 있다니

그 친구가 신경쓰여서.. 물론 이사간 후에 다른 건으로 각자 친구가

생겨서 자기생활이 있어서 지금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 알지 못하겠지만

그런식으로 연하장을 주고받았다는것은 그 친구도 분명 잊지 않았을거라 생각하고

것보다 연하장이 오지 않았다는것은 무슨 일이 있던건지도 모르니까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거 같고.. 잊지는 않았겠죠 그렇겠죠?

솔직한 마음을 쓰는건 어떨까? 생각하는데

"솔직히 날 잊었다고 생각했어" 라고
"하지만 나는 잊지 않았으니까 또 연락 줘" 하고

"올해야말로 만나자 정말로" 하고

지영도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만나주세요 힘내주세요

결국 모두에게 힘내라고 밖에 할 수 없지만

그렇지만 좀 사람나름이겠네 다시 편지를 쓰면 아마 괜찮을거라 생각해요

평생 만나지 못할 일은 없어요

다음 메세지입니다 미야자키현의 라디오네임  레나씨 22세 입니다

아빠가 전화로 출연해서 지욘푱으로부터 수험 응원 메세지를 받은 뒤
학교 시험에 어떻게든 붙어서 얼마전 국가고시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굉장해

지욘푱에게 메세지를 받기 전에는 합격 가능성 30프로 정도였었어요 실은..
매일 거의 자지 않고 지욘푱의 메세지를 들으면서 죽을 각오로 노력했어요
지욘푱 그리고 아빠한테 감사하고 있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어요

축하드려요

분명 아버님도 기뻐하겠네요 정말 신기한게

이렇게 뭔가 시험이 있다고 하는 수험이 있다고 하는 메세지가 와서 응원해줬더니 반드시 다음에 합격했다고 하는 메일이 오는거에요

왜일까요? 모두 그런(걸로) 뭔가 공부가 되는걸까?

아니면 봐봐 이 합격 가능성이 30프로 였었데..그런데 매일 노력했더니 합격했다니 굉장하지 않나요?

역시 여러분 노력은 하고 봐야겠죠 역시..
노력해 주세요 또 노력해 주세요 밖에 말 못하겠지만

레나씨 정말 다행이에요 다행입니다

이후로도 멋진 여성이 되서 성인이 되서 사회인이 되어 주세요

나이도 차이가 안나니 함께 노력하자고 생각해요 노력합시다

메세지 감사했습니다

그럼.. 오늘 잔뜩 말했네요

그럼..오늘밤은 JY의 올비이아를 들으면서 를 들으면서 헤어져요

이거 오랜만이네요 들으면서 들으면서 ㅎㅎ

이제 그만하죠 오늘은 좀 많이 말했습니다

그럼 다음주 수요일 밤 9시15분에 만나요 지영이었습니다